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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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2' 박찬호, '허당' 분대장부터 빵찬호까지 특급 예능감 (종합)

기사입력 2016.06.05 19:47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박찬호가 어리버리한 성격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동반입대 특집에서는 박찬호가 특급 분대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교는 갑작스럽게 생활관을 점검했고, "분대장 훈련병 보고받겠다"라며 말했다. 비가 온 탓에 실내에서 아침 점호를 하게 된 것. 박찬호는 "아침 점호를 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지원은 "이렇게 당황하는 모습을 평상시에 볼 수가 없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박찬호는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박찬호는 "10중대 기상 인원보고"라며 잘못 말했고, 우지원은 "저녁에서 아침만 바꾸면 되는 걸 왜 못했지, 친구지만 비난 아닌 비난을 했다. 그 상황이면 저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박찬호는 몰래 숨겨뒀던 빵을 꺼냈고, "약을 하나 먹으려고 하다 보니까 (약봉지 안에서) 미처 빼내지 않은 걸 발견했다. 버릴까 말까 하다가 상했을까 안 상했을까 그러다가 (먹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망을 보던 우지원이 잠깐 화장실을 간 사이 조교가 들이닥쳤다. 박찬호는 현장에서 발각됐고, 독사 조교는 "박찬호 훈련병한테 빵 제출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박찬호 훈련병 직책이 뭡니까"라며 발끈했다. 독사 조교는 전원 얼차려를 지시했고, 이에 류승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찬호 훈련병 바로 옆에 제가 있었다. 입에는 빵이 가득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지원은 화장실에서 나왔지만, 상황 파악이 된 뒤 멀찌감치 지켜봤다. 앞서 우지원은 사전 미팅에서 "나는 네가 그런다면 (얼차려를) 정말 같이 해줄 마음이 있다"라며 박찬호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예상했던 상황이 눈앞에 닥치자 우지원은 모른 척했다. 특히 멤버들은 "우지원 훈련병과 조교가 짠 거 아니냐"라며 우지원을 스파이로 의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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