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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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돌아온 염정아, 궁에 다시 피바람 불까 (종합)

기사입력 2016.06.04 22:54 / 기사수정 2016.06.04 22:5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마녀보감' 염정아가 다시 궁에 돌아왔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8회에서는 망각수를 마신 허준(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준은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서리(김새론)의 손을 붙잡고 "너 맞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서리는 "사람 착각하신 모양이다"라며 거짓말을 했다. 자신의 저주를 떠올린 것. 허준은 결국 "사람을 잘못 본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지켜보던 요광(이이경)은 복원을 다 끝낸 허준을 데리고 나갔다. 요광은 물인 척 허준에게 망각수를 건넸고, 무엇인지 눈치챈 허준은 "서리 낭자가 원한 거냐"라고 물으며 "잘 마셨다고 전해주시오"라며 망각수를 마셨다.

청빙사에서 나온 허준은 자신 대신 다른 사람이 누명을 쓰고 죽었단 걸 알게 됐다. 허준은 순득(도희)과의 거래를 통해 허옥(조달환)을 외진 곳으로 끌고 갔다. 허옥은 허준을 보고 기겁했지만, 허준은 "제 손으로 직접 붉은 도포를 잡아 누명을 벗고 떳떳하게 산 사람이 될 것이니 그때까지 몸 건강히 계십시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병을 없애줄 테니 자신을 궁으로 불러달라는 홍주(염정아)의 제안을 듣고 고민하던 선조(이지훈). 결국 선조는 성수청을 재건할 뜻을 밝히며 성수청 대무녀 자리에 홍주를 올렸다. 이에 대비(장희진)는 반대했지만, 그 앞에 홍주가 나타나 "세자저하때는 일이 잘못 되었지요. 바로 잡고자 돌아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때 선조가 나왔다. 대비는 선조 앞에 무릎을 꿇고 홍주는 안 된다고 간곡히 청했지만, 선조는 대비의 얼굴을 보자 "어마마마. 소자이옵니다. 어마마마의 아들 부이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믿지 않던 대비는 세자로 얼굴이 변한 선조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다시 눈빛이 달라진 선조는 "대비마마. 괜찮으십니까"라며 쓰러졌다.

모두 홍주의 농간. 홍주는 대비에게 "소인이 마마께 세자저하를 돌려드리겠다"라며 다시 마수를 뻗었다. 결국 대비는 선조에게 성수청을 재건하라고 말했다. 과거 세자가 죽기 전 선위할 때 지목한 선조 역시 홍주의 뜻이었다.



한편 풍연(곽시양)은 붉은 도포를 찾으러 나섰다. 만월(이초희)이 생전 지내던 기방에 찾아가 만월에 대한 정보를 캐냈다. 백년나무에 다녀온 후 달라졌다는 이야길 듣고 다른 피해자와의 연관성을 떠올렸다. 그 시각 허준 역시 만월의 방에 갔던 터. 허준은 기녀 복장을 입고 방을 빠져나왔지만, 결국 풍연에게 붙잡혔다.

허준은 붉은 도포와 무슨 사이냐고 묻는 풍연에게 "붉은 도포 미치도록 잡고 싶은 놈이다"라고 외쳤다. 허준은 "난 아냐. 붉은 도포"라고 했지만, 풍연은 "알아. 근데 공범일 수도 있잖아"라며 금종을 찾으려 허준의 몸을 수색했다. 결국 허준은 끌려갔다. 

그런 가운데 결계가 계속 사라지자 요광은 방법을 찾아헤맸다. 그러다 허준의 몸에서 본 것과 같은 문양을 발견, 허준이 필요한 인물임을 깨닫고 자신을 자책했다. 이어 요광은 갇혀있는 허준을 찾아가 청빙사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허준이 마신 건 망각수가 아니었다.

그 시각 청빙사로 다가온 최현서(이성재)는 결계를 불태웠고, 서리를 옥죄었다. 그때 요광과 허준이 서리를 구하러 달려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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