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천, 조용운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주장 이승우(18,FC바르셀로나)를 칭찬했다.
정 감독이 이끈 U-18팀은 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한 이승우는 후반 19분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정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됐을텐데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서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는데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승우를 활용한 것에 대해 "100%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승우에게 집중적인 수비 견제가 붙을 것으로 예상해 전략적으로 한쪽으로 쏠릴 때 생기는 다른쪽 공간을 활용하려 전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이승우 외 선수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날 이정문이 센터백으로 데뷔를 했는데 큰 경기임에도 잘해줬다. 이승우가 주장이긴 하나 주변 선수들이 자신의 몫을 인지하고 열심히 뛰어줬다. 압박을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하다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연령대 선수들이 경험이 많다고는 하지만 최고라 말할 수는 없다. 골든에이지와 포스트에이지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어릴 때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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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