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이 북미서 개봉한다.
'곡성'은 3일(현지시각) 북미 개봉을 한다. '곡성'은 북미 개봉에 앞서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북미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곡성'이 만점의 점수를 받게 된 로튼토마토는 영화의 재미, 완성도 등을 종합해 신선도 점수를 매긴다.
앞서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48%,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90%의 신선도를 받은 바 있다. '곡성'은 이러한 대작보다 높은 신선도를 받았기에 북미에서의 흥행과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는 것이 사실이다.
'곡성'은 한국에서도 공식 개봉 15일 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일 현재 59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곡성'은 6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는 등 장기 흥행을 달리고 있다. 특히 나홍진 감독의 최고 스코어기도 하다. 많은 관객들은 각자의 엔딩 해석을 하거나 아역 김환희의 명대사 "뭣이 중헌디?"를 패러디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곡성'은 칸도 현혹시켰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곡성'은 국내외의 호평을 받으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버라이어티는 "한국 장르의 대가 나홍진 감독이 흥미로운 초자연 스릴러로 관심을 돌렸다"고 평했으며 슬랜트 매거진은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스릴러 맥시멀리즘의 영화"라 말하는 등 연일 호평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까지 더하며 '곡성'이 북미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곡성'은 'The wailing'이란 영어 제목으로 미국 13개관, 캐나다 3개관에서 개봉된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클리브랜드, 7월 1일에는 미니애폴리스 등에서 확대 개봉할 예정이다.
포스터 속 카피에 담긴 단어 '현혹'처럼 '곡성'은 국내 관객들을 현혹시키는데 성공했다. 과연 '곡성'의 현혹은 북미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북미 관객들도 미끼를 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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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