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실험' 잉글랜드, 10명 뛴 포르투갈에 진땀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가 10명이 뛴 포르투갈을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서 종료 4분 전에 터진 크리스 스몰링(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유로2016을 대비한 잉글랜드의 전술 실험이 관전포인트였다.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해리 케인(토트넘)을 투톱으로 두고 웨인 루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미드필더로 활용한 4-4-2 다이아몬드를 꺼내들면서 공격적인 조합을 완성하려 애를 썼다.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상대 수비수 브루노 알베스가 케인의 머리를 발로 가격하며 수적 우세를 점했고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펼쳤다.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던 잉글랜드는 후반 41분에야 영의 균형을 깼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이 올려준 크로스를 스몰링이 헤딩골로 마무리하면서 힘겹게 포르투갈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A매치 3연승을 달린 잉글랜드는 유로2016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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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