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운빨로맨스' 황정음과 류준열이 계약연애를 시작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4회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가 제수호(류준열)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보늬는 "나랑 사귀어요. 이프 개발하는 딱 3주만 연애합시다. 그게 내 조건이에요"라며 고백했다. 앞서 심보늬는 제수호가 호랑이띠라는 사실을 알았고,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계약 연애를 제안했다.
제수호는 "지금 뭐라 그랬습니까. 심보늬 씨가 저를 좋아한다고요? 싫어요. 저한테 왜 이러세요. 진짜 목적이 뭡니까"라며 당황했고, 심보늬는 "사람 목숨이 달려있어요. 이거 거절하면 저 진짜 죽을지도 몰라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제수호는 한량하(정상훈)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빠졌고, 두 사람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심보늬가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려 한다고 오해했다. 결국 제수호는 심보늬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심보늬에게 3주 동안 30시간이라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 한설희(이청아)는 최건욱(이수혁)의 매니저로서 제수호와 재회했다. 한설희가 최건욱의 매니저라는 사실을 몰랐던 제수호는 미팅을 하는 동안 날선 감정을 드러냈다. 한설희는 "놀랐지? 제제라니. 제수호가 날 불렀다니. 나 좀 봐봐. 나야. 나 에이미라고. 나 샌프란시스코 떠나자마자 전공 스포츠 매니저로 바꿨어. 천체니 물리학이니 내 적성에 안 맞았던 거 네가 잘 알지?"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제수호는 "더 있다가 석사, 박사 논문까지 해달라고 하지. 순진했던 제수호는 다 갖다 바쳤을 텐데. 앞으로는 담당자와 협의하시죠. 그리고 다시는 나 그렇게 부르지 마"라며 독설했다. 제수호는 첫사랑 한설희의 등장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심보늬는 첫 데이트에서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호텔룸에서 밥을 먹자고 설득했다. 심보늬는 식사 도중 실수인 척하며 몸에 물을 뿌렸고, "저 잠깐 씻고 나올게요"라며 화장실로 향했다. 심보늬는 본격적으로 제수호를 유혹하기 위해 슬립을 입고 나왔지만, 제수호는 시간 초과라며 데이트를 끝냈다.
호텔 로비에서 사람들이 제수호에게 관심을 가졌고, 제수호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괴로워했다. 이를 눈치챈 심보늬는 제수호의 손을 잡고 사람이 없는 곳으로 데려갔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차로 데려다줬고, 냉랭한 태도로 일관했다. 혼자 남게 된 제수호는 "가만히 놔두면 내가 혼자 진정을 할 텐데 갑자기 왜 손을 잡고 난리야. 갑자기 입을 막지 않나. 동물적이야. 접촉 금지령을 만들든가 해야지"라며 설렘을 느꼈다.
제수호는 심보늬의 집 앞에서 최건욱을 치한으로 오해하고 덮쳤고,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제수호는 심보늬가 걱정되는 마음에 약을 사서 되돌아갔던 것. 특히 제수호는 심보늬가 신체 접촉을 할 때마다 예민한 반응을 나타냈고, 접촉 금지 조항을 추가시켰다. 심보늬는 제수호가 자신을 시한부 인생으로 착각했다는 사실에 대해 "진짜 착한 사람이네요. 말하고 보니까 진짜 멋있네"라며 칭찬을 늘어놨다.
마지막 장면에서 심보늬는 "오늘 나하고 자요. 제수호 씨"라며 붙잡았다. 게다가 제수호는 우연히 병원 앞에서 아주머니를 돕는 심보늬를 보고 난 뒤 감정이 달라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으로 심보늬와 제수호가 계약 연애를 통해 진심으로 서로를 좋아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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