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15
연예

'백희' 강예원, 장르 넘나드는 수상한 이중생활 포착

기사입력 2016.06.02 15:4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백희가 돌아왔다’ 강예원의 수상한 이중생활이 포착됐다.
 
6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의 주인공 백희 역을 맡은 강예원의 비밀 가득한 극과 극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참한 개량한복 차림에 신사임당의 초상화를 가리키고 있는 강예원의 우아한 모습이 담겼다. 강예원은 절도 있는 손동작과 서글서글한 눈웃음으로 과연 ‘홈쇼핑 완판녀’, ‘젓갈의 여신’ 양소희다운 프로페셔널한 자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반면 이어진 사진에서 검은색 가죽점퍼에 군모를 푹 눌러쓴 강예원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의 기를 죽이며 앞서의 참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다크포스를 물씬 뿜어내고 있다. 
 
강예원은 극중 범상치 않은 미모와 깡으로 섬 전체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전설의 주인공 양백희 역을 맡았다. 과거 홀연히 섬월도를 떠났던 백희는 자연요리연구가이자 홈쇼핑의 완판녀 ‘양소희’로 신분세탁을 한 뒤 딸 옥희와 함께 18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섬 전체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이다.
 
강예원은 조신하고 참한 ‘양소희’의 겉모습 속에 봉인해 둔 과거 섬 전체를 주름 잡던 양백희 살벌한 카리스마를 내비치는 이중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우아하고 교양있는 척하려는 가운데 튀어나오는 저렴한 어휘들과 당황하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걸쭉한 사투리는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는 역대급 코믹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강예원이 아닌 ‘양백희’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변화무쌍한 코믹 연기에 최적화된 여배우”라고 극찬하며 “한복 뿐 아니라 교복에서, 가죽점퍼, 디스코 무대 의상 등 시간과 장르를 넘나드는 강예원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는 과거 섬월도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돌아와 조용한 섬을 발칵 뒤집는 좌충우돌 코믹 소동극으로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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