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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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효자' 웹스터, 완벽 부활한 '외인 에이스'

기사입력 2016.05.31 21:36 / 기사수정 2016.05.31 22: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앨런 웹스터(26)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쳐 시즌 4승 째를 챙겼다.

웹스터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왔다.

올 시즌 새롭게 삼성에 합류한 웹스터는 4월 시작은 좋았다. 4월 5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평균 이닝도 6.8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닝이터'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5월부터 급격하게 하락세를 탔다. 5월 4경기에서 웹스터가 던진 이닝은 18이닝에 그쳤고, 실점도 29점이나 됐다.

길어질 것만 같은 부진은 5월 막바지에 조금씩 끝을 보였다. 지난 25일 대구 KIA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5경기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이날 다시 넥센을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올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동시에 팀이 4-1로 승리를 거두면서 웹스터는 시즌 4승(4패)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시작부터 좋았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지웠다. 3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택근을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윤석민과 김하성의 안타로 실점을 했지만, 이후 6회까지 실점을 하지 않았고, 7회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내주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투구수는 98개. 직구(33개), 슬라이더(36개), 체인지업(23개), 커브(3개), 투심(3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h.

5월 걱정거리였던 웹스터가 완벽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삼성은 6월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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