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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장기전 달인 진에어, 앞선 운영 과시하며 에버 1세트 격파

기사입력 2016.05.31 21:11 / 기사수정 2016.05.31 21:12

박상진 기자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주차
2경기 ESC 에버 0 : 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ESC 에버 패 : 승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ESC 에버 : 진에어 그린윙스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에버의 운영은 롤챔스 팀 다웠다. 그러나 진에어가 위험한 상황마다 절묘한 매복으로 상대를 잡아낸 후 운영능력을 보이며 1세트를 가져갔다. 긴 경기였지만, 진에어는 끈질기게 추격하는 에버를 상대로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ESC 에버를 1세트에서 격파하며 2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에버는 CJ를, 진에어는 롱주를 격파하며 각각 1승을 챙긴 두 팀의 밴픽에서 에버가 정글 카직스 카드를 뽑아들었다. 반면 진에어는 특이한 픽 없이 최근 대세 챔피언으로 인정받은 에코-엘리스-아지르-루시안-브라움 조합을 선택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이 대치하던 상황에서 진에어가 먼저 드래곤을 가져갔다. 이어 탑 라인에서 상대 정글 카직스를 압박한 진에어는 협곡의 전령까지 가져가며 완벽히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에버가 두 번째 드래곤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고, '윙드' 박태진과 '파일럿' 나우형의 콤비 플레이로 진에어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바텀 지역 부쉬에 매복한 두 명에게 '로큰' 이동욱이 잡힌 것.

진에어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바텀 라인에서 '토토로' 은종섭을 잡아낸 진에어는 상대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는 사이 23분 에버의 본진 탑 라인 타워까지 파괴했다. 에버는 퇴각하는 진에어를 포위해 '파일럿' 나우형을 잡아내며 화염 드래곤을 가져가며 운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에버가 추격을 개시했지만, 진에어는 다시 한 번 정글 부시에 매복한 이후 지나가던 '블레스' 최현웅을 잡아내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반면 에버는 27분 상대 탑 라이너 '트레이스' 여창동을 잡을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미니언 웨이브를 이용해 에버는 상대 바텀 2차 타워를 파괴했지만, '블레스' 최현웅이 다시 진에어의 매복에 잡히며 결국 드래곤에 이어 바론까지 진에어가 가져갔다.

38분 진에어가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본진 미드 타워와 억제기까지 파괴한 진에어는 두 번째 바론까지 가져갔다. 시야를 이용해 상대의 위치를 파악해 내린 결정이었다. 바론을 획득한 진에어는 바텀 라인에서 '블랑' 진성민의 오버 플레이가 나오며 바로 경기를 끝내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도 연출했다.

그러나 진에어는 결국 바론 획득 후 벌어진 교전에서 에이스를 기록하고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약 한 시간에 가까운 경기 끝에 진에어가 승리한 것. 그러나 에버 역시 끝까지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 세트를 기약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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