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명민 "성동일과의 호흡 즐거워, 기대하게 만든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명민이 성동일과의 극 중 호흡에 대해 얘기했다.

3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종관 감독과 배우 김명민, 김상호, 김영애, 김향기가 참석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김명민은 검사도 변호사도 아닌 브로커 필재 역으로 등장한다.

받은 만큼 움직이는 변호사 사무실 브로커 필재는 신문에 날 만큼 유명한 모범 경찰이었지만, 현재는 끊이지 않는 사건 수임으로 '신이 내린 브로커'라 불릴 만큼 유명한 브로커. 어느 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범인 순태의 편지를 받고 그 배후를 추적하게 된다.

이날 김명민은 필재의 든든한 지원자로 나서는 김판수 역의 성동일과 함께 한 소감을 전하며 "즐거웠다. 성동일 형과의 연기는 늘 기대를 하게 만든다. 매 테이크마다 대사를 다 다르게 하신다. 그래서 제가 언제 치고 들어가야 될 지, 상당히 긴장도 되면서 설렌다. 날것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애드리브의 황제기 때문에 항상 대사가 추가되고 다른 템포의 그런 대사들이 나온다.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을 보면 가발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런 장면들도 NG 장면에서 정말 웃겨서 찍으면서도 웃다가 촬영을 못 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어떤 심각한 상황에서도 동일이 형은 심각하지 않다"고 다시 한 번 웃으며 "오랜만에 형을 만났다. 작품에서는 처음인데, 알던 사이끼리 편하게 해서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 6월 1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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