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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루나가 선보이는 SM표 EDM의 정수

기사입력 2016.06.01 07:1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가 프레젠테이션 쇼에서 EDM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만 해도, 고작 6개월 만에 이런 수작이 나올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수작의 주인공이 에프엑스 루나일거라 생각한 이도 거의 없었다. 

루나는 31일 0시를 기해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Free Somebody'(프리 썸바디)를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프리 썸바디'는 퓨쳐 하우스 사운드를 녹여낸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으로, 기존 루나의 이미지를 보기 좋게 깬 파격적인 장르의 노래다. 

EDM(Electronic Dance Music) 정통 비트를 차용한 '프리 썸바디'는 얼핏 대중성과 유리된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EDM은 이제 막 우리나라에 자리잡아가는 장르로, 약 15년 전의 힙합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프리 썸바디'가 어려운 노래냐 물으면 그건 또 아니다. 멜로디 자체가 대중적이고 쉽게 다가오기 때문. 

실험적인 마이너 장르의 음악을 자신있게 선보이는 건 엔터업계 중 단연 막강한 자본력 지닌 SM엔터테인먼트이기에 가능한 것. 해외 주류 장르로 발돋움한 EDM인만큼, 세계적 음악 흐름에 발맞춰 트렌디하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는 SM의 노력이 최근 티파니, 종현, 엠버, 루나 등의 음악을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여기에 루나라면 이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 더해지니 상당한 퀄리티의 음반이 탄생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EDM의 중요성을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올해 SM의 EDM 레이블이 론칭됐고, 세계 유명 EDM 레이블과 전략적 제휴를 거쳐 신곡 발표 및 대규모 페스티벌 개최를 알렸다. 지난 6일 엠버 루나, 리햅, 차비앤기가 참여한 스테이션 신곡 '웨이브'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SM 뿐만 아니라 YG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공동 제작 및 투자 결정했으니, EDM이 가진 시장성과 대중적 가능성은 상당한 거라 봐도 무방하다. 

이렇듯 EDM에 아낌없는 투자 쏟아붓는 SM은 이번 루나의 앨범을 통해 'SM표 EDM의 정수'를 선보였다. 대중적인 멜로디와 EDM 비트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EDM을 한층 가깝게 느껴지도록 하겠다는 의중 느껴진다. 여기엔 EDM을 완벽하게 소화한 루나의 노력도 있었기에 가치 더해진다. 


이미 SM엔터테인먼트는 루나의 신곡 무대를 놓고 "곡의 장르적 특성을 잘 녹여낸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준비, 파워풀함과 그루브를 동시에 갖춘 환상적인 안무를 선보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또 '차세대 디바'라는 수식어까지 과감하게 붙였다. SM표 EDM의 정수를 선보일 차세대 SM 디바 루나가 과연 어떤 퍼포먼스로 입지를 굳히게 될까. 많은 이들의 기대가 한데 모아지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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