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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푸른 바다의 전설'vs'도깨비' 11月 판타지 로맨스 빅매치

기사입력 2016.05.30 18:34 / 기사수정 2016.05.30 18: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김은숙 작가와 박지은 작가가 판타지 소재로 11월 안방극장에서 즐거운 빅매치를 펼친다.
 
30일 SBS 측은 박지은 작가의 신작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가 오는 11월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박지은 작가가 '별에서 온 그대'이후로 3년 여만에 새롭게 내놓는 작품으로 SBS 새 수목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공교롭게도 11월에는 tvN 또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도깨비(가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11월 금토극으로 편성될 예정으로, 도깨비와 저승사자라는 소재가 중심이 되는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우선 '푸른 바다의 전설'은 어우야담에 실린 인어이야기가 모티브다. 실존 인물이 인어를 잡았다가 살려주었다는 것에서 따온 것.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의 시작점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였기에 박지은 작가가 풀어낼 판타지 로맨스에 대한 기대가 높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박지은 작가와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이 출산 이후 복귀작으로 택했다. 김수현에 이어 이번에는 이민호와 호흡을 맞춘다. 

KBS 2TV '태양의 후예'로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반기 '태후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김은숙 작가 또한 민간 설화 속 도깨비를 소재로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한다. 10주년을 맞이한 tvN이 야심차게 내놓은 드라마 라인업 말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 김은숙 작가는 과거 '시크릿 가든'을 통해 독특한 소재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필력을 자랑한 바 있다. 


남주인공으로는 4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결정한 공유가 나선다. 도깨비 공유에 저승사자 역으로는 이동욱이 물망에 올랐다. 이동욱은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여주인공으로는 김고은이 물망에 올랐다. 

SBS는 수목극, tvN은 금토극으로 편성해 두 드라마가 정면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아니나 두 작가가 동시기에 작품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은 볼거리가 더욱 늘었다. 자칫 유치할 수 있는 판타지 로맨스 소재를 두 베테랑 작가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부터 전지현, 이민호, 공유, 이동욱, 김고은 등이 선보일 연기등도 관심을 끈다. 특히 전지현, 이민호, 공유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푸른 바다의 전설'과 '도깨비'는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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