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류현진(29,다저스)의 복귀가 또 다시 늦춰질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어깨 통증으로 재활 등판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31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재활 등판을 예정했지만, 지난해 수술했던 부위에 통증을 느껴 등판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지난 4월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으로 재활이 일시 중단 되기도 했지만, 다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고, 세 차례의 실전 무대에서 재활 등판을 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트리플A에서 55개의 공을 던져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6월 복귀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계획대로라면 류현진은 네 번째 등판에서 약 75개 내외로 공을 던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시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서 복귀 시점은 미궁에 빠지게 됐다.
MLB.com은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의 스케쥴이 뒤로 밀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경우 빨라도 류현진의 복귀는 6얼 중순이 될 것"이라며 "류현진은 지난 2014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반복적으로 좌절됐다"고 설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