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두심이 박원숙의 비밀을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5회에서는 김난희(고두심 분)가 이영원(박원숙)을 찾아가 자신이 원수로 여기는 친구 숙희를 계속 만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날 이영원은 김난희에게 이제까지 숙희를 만나온 것에 대해 숙희가 암 말기라는 사실을 고백했고, 김난희는 "그래서 뭐 어쩌라고. 나도 아프고 싶다. 나는 숙희보다 네가 더 밉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영원은 조심스레 자신의 목에 걸려있던 스카프를 풀었다. 그녀의 목에는 선명한 수술 자국이 있었다. 김난희는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랐고, 이영원은 "갑상선 암이었다. 숙희가 미국까지 나를 보러 왔다"라며 자신이 쓰고 있던 가발을 벗어보였다.
그녀는 "항암 한달 남았다. 1년 전에 다른 쪽 난소가 재발했다. 내가 숙희 이용했다. 간호 할 사람이 없었다. 완이랑 어머니는 아는데 내가 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 너 화났는데 그거 빌미 삼아 나 동정하느라고 홧병 날까봐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난희는 "그러게 왜 유부남이랑 사냐. 천벌 받은 거다. 할말 있느냐"라는 말을 남긴채 울며 이영원의 집을 나섰지만 "그렇게 아팠으면 나한테 말을 하지. 그 몸을 하고 혼자서 그 고생을..."이라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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