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영향이 갈까. 마블 코믹스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이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캡틴 아메리카' 75주년 기념 코믹스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줄곧 하이드라와 맞서 싸워온 캡틴 아메리카가 사실은 하이드라 소속으로 비밀리에 활동해온 스파이라는 것.
이와 관련해 25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캡틴 아메리카' 작가인 스펜서는 "단 한 명의 하이드라가 있다면, 가능한 인물 중에 가장 최악의 사람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해봤다"며 스티브 로저스를 하이드라 스파이로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캡틴 아메리카가 자신의 숙적으로 여겨온 하이드라의 비밀 스파이라는 사실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복제된 캡틴 아메리카이거나 세뇌당한 것이 아닌 진짜 '스티브 로저스'라는 점도 놀라운 것. 마블 유니버스에서 많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그가 하이드라라는 설정이 주어짐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많은 관심을 사고 있다.
코믹스에서 하이드라는 현재 IS와 같은 테러단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어, 캡틴 아메리카라는 '미국'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통해 현대 미국 사회등을 보여주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해당 내용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무관한 코믹스상의 설정이다. 그러나 코믹스의 내용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충분히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마블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 이어 하반기 '닥터 스트레인지', 내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등을 연거푸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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