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2
경제

비디오 커뮤니티 앱 '뮤지컬리’, 다양한 콜라보 캠페인으로 파급력 선보여

기사입력 2016.05.26 10:40 / 기사수정 2016.05.26 10:40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현]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비디오 플랫폼이 인기인 요즘, 전세계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투브의 아성을 뛰어넘어 no.1 비디오 커뮤니티 앱으로 자리잡은 ‘뮤지컬리(musical.ly)'가 화제다. '뮤지컬리'는 15초짜리 비디오를 제작, 공유,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앱으로 7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매일 8백만 개 이상의 영상을 생산하고 공유한다.

뮤지컬리는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미디어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2015년 5월 이후 꾸준히 앱 랭킹 상위 50위권을 유지해왔다. 지난 4월 기준으로 미국, 영국, 독일, 필리핀 등 19개국 이상에서도 앱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가장 ‘핫한’ 비디오 커뮤니티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리의 인기 비결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콘텐츠 그리고 탑 아티스트 및 브랜드들과의 다양한 콜라보 캠페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뮤지컬리는 5월 9~12일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의 ‘if it ain’t love’ 뮤직비디오를 독점 공개한 데 이어, 10~15일에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All About That Bass'의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의 새 앨범 ‘Thank you’의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안드레아 데이(Andra Day), 시아(Sia), 케케 파머(Keke Palmer), 바네사 허진스(Vanessa Hudgens) 등의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펼쳐왔다. 국내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코미디언 이현정과 함께한 코미디 립싱크 ‘#일반엄마드라마엄마’ 캠페인과 6월로 예정된 커버 바이올리니스트 준커리안(JunCurryAhn)과의 글로벌 캠페인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홍보와 콜라보 캠페인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뮤지컬리는 한류와 K-pop의 확산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K-pop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음악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음악방송, 안무나 노래의 커버영상, 예능 및 뮤직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월 걸그룹 4minute과의 콜라보 캠페인에 1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동원한 것이 그 가능성의 증거이다.

뮤지컬리의 글로벌 디렉터 에릭 조우(Eric Zhou)는 “K-po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뮤지컬리 내에서도 K-pop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선을 던졌고, "차세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뮤지컬리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해외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범한 미국의 십대인 베이비 아리엘(Baby Ariel)을 700만 팬을 보유한 인플루엔서로 성장시키며 문화적 아이콘의 생성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뮤지컬리가 K-pop 확산 및 해외 진출의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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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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