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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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3실점' 정대현, 타선 도움에 시즌 2승 요건

기사입력 2016.05.24 20:55 / 기사수정 2016.05.24 21: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t wiz의 정대현(25)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정대현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정대현은 이날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바라보게 됐다.

1회초 kt 타선은 두산의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정대현도 1회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겼고, 2회 역시 양의지(뜬공), 에반스(뜬공), 김재환(삼진)을 삼자 범퇴로 막았다.

여전히 1-0으로 앞선 3회말 정대현의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김재호의 적시타로 동점 점수를 내줬다. 이후 박건우를 삼진 처리한 뒤 오재원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1-1로 동점 상황. 4회 역전을 허용했다. 민병헌과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양의지에게 병살을 얻어 2사 주자 3루가 됐다. 정대현은 에반스에게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 131km/h 투심을 던졌다. 에반스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갔고, 공은 잠실구장에서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 됐다. 1-3으로 점수가 벌어지는 순간. 정대현은 5회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자신의 몫을 소화했다.

그리고 6회초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kt 타자들은 1사 1,3루 상황에서 전민수의 안타와 상대 실책, 박기혁과 이대형의 적시타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진 정대현은 5-3으로 맞선 6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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