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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3', 세가지 공포·세가지 재미로 돌아온 '여름사냥꾼' (종합)

기사입력 2016.05.24 16:3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무서운 이야기'가 세번째 시리즈로 다시 돌아왔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감독 김곡, 김선, 백승빈, 민규동)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여우골'의 백승빈 감독과 임슬옹, '로드레이지'의 김선 감독과 경수진 박정민, '기계령'의 김곡 감독과 홍은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백승빈 감독 "임슬옹, 아이돌 배우 색안경 벗게해줘"

'여우골'에서 사극에 도전한 임슬옹은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괴기하고 괴이한 내용을 상상했었는데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코드가 있었다"고 말했다. 

임슬옹은 '여우골'을 통해 생간을 먹기도 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연기를 보였다. 그는 촬영하며 에피소드에 대해 "생고기를 먹는 장면이 있었다"며 "원래 생간을 먹지 못했는데 촬영을 통해 먹게 됐다. 선지도 이제 먹을 수 있게 됐다. 다양한 경험을 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승빈 감독은 임슬옹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평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백승빈 감독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에게 색안경을 끼기도 했는데 슬옹씨는 달랐다"며 "진지했고 현장에서 힘들다는 말 한 마디를 하지 않아 베테랑인 촬영 감독님도 놀라셨다"고 칭찬했다. 


▲ 경수진♥박정민, 왠지 '우결'도 어울릴 것 같은 케미


'로드레이지'에서 경수진과 박정민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첫 공포영화에 출연하게 된 경수진은 호기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경수진은 "제의가 들어왔을 때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박정민은 "김곡, 김선 감독님이 호러무비의 대가로 알려져 있었기에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 불러주시면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경수진과 박정민은 쫓고 쫓기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수진은 "현장이 열악하다 보니 연기적으로 표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 감독은 "공포영화가 저예산으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한 컷, 한컷에 공을 들여야 한다"며 "36시간 동안 논스톱으로 촬영하다 보니 정민 씨는 기절하고 수진 씨는 구르고 넘어지며 그 표정들이 그대로 나왔다"고 영화 촬영에 대해 말했다. 

특히 경수진의 극중 이름 역시 수진이다. 이에 김선 감독은 원래 수진이었는데 우연히 경수진이 캐스팅 됐다는 인연을 알리며 "운명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경수진은 박정민에 대해 "배우로서 매너도 좋고 생각도 진지하고 멋있는 배우다"며 "같이 호흡하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민은 "저희 둘이 사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귀여운 케미를 보이기도 했다 


▲ 김곡 감독 "홍은희, 태생적인 영화배우라 생각"

'기계령'에서 홍은희는 아이의 엄마로 모성애와 더불어 섬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똑 부러지는 모습의 홍은희가 공포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기도 했다. 

홍은희는 "새로운 소재와 접근이 눈에 띄었다"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자가 누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면의 놀라움이 있다"고 영화의 강점을 소개했다. 

'기계령'을 연출한 김곡 감독은 "홍은희 씨는 태생적인 영화배우라 생각한다"며 "은희 씨가 아니라면 영화가 산으로 갔을 수도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영화에서 아역들이 특수분장을 받는데 약 세시간 이상 걸렸다며 잘 참아낸 아역을 비롯한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두 자녀의 엄마인 홍은희는 이번에도 모성애의 양면에 대해 연기했다. 그는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모성애에서 시작했다. 기계는 인간에게 이로워야 하는데 욕심이 지나치며 해로울 수 있다는 우리 모두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홍은희는 "첫 스크린에서 제 모습을 처음 본 자리라 감격스럽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시공간을 오가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장식한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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