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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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준비완료, MAP6의 매력을 발산할 시간

기사입력 2016.05.24 17:35 / 기사수정 2016.05.24 17:35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5인조 보이그룹 MAP6(맵식스)가 매력을 발산할 준비를 마쳤다.

MAP6는 24일 두번째 싱글 '매력발산타임'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첫 싱글 'Storm'을 들고 나온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MAP6는  "데뷔 때는 세고, 강렬한 분위기였는데 이번에는 콘셉트도 완전히 달라지고, 팬분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니까 설레기도 하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반응이 궁금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MAP6는 컴백을 앞두고 전국을 돌며 게릴라 콘서트를 해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이번 '매력발산타임'도 미리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새로운 곡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처음인 만큼 긴장감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공백기 동안 바라던 컴백이긴 하지만 이 곡으로 처음 카메라 앞에 서고 처음 무대를 보여드려 설렘 반 걱정 반"이라고 얘기했다.

이번 타이틀곡 '매력발산타임'은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노래로 지루한 일상 속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시원한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 MAP6는 첫방송에서 신화의 'Wild Eyes'를 시작으로 서태지 등 매주 음악방송에서 한국 가요계의 1990년대~2000년대를 주름잡던 아티스트들의 댄스를 오마주해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싸인은 "헷갈리긴 할 것 같은데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MAP6는 최근 SBS '딴따라'에 지성(신석호 역)이 키운 탑 아이돌그룹 '잭슨'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대사는 짧아도 한 줄씩 모두 있어 2주 동안 심혈을 기울여 연습했지만, "민혁과 제이빈만 살아남았다"는 것이 멤버들의 전언이다. MAP6는 "현장에서 다 나올 것 같이 연기했는데, 조금은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썬이 맥주 마시는 씬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위안했다. 

멤버들은 "지성 선배님께서 어떤 식으로 시작하고, 주고받는 지 등 리드를 잘해주셨다"고 돌아봤다. 제이빈으 "신곡 나오면 응원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고 신나게 얘기했다. 연기 욕심이 생겼느냐고 묻자 민혁은 "썬이 욕심을 내는 것 같다. 일단 가수에 집중하고 나서 좋은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썬부터 시켜줘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MAP6의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출연 장면

사실 MAP6는 싸인을 제외한 4명이 지난 2012년 '에이프린스'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이력이 있다. 이 네명에 싸인이 합류하면서 현재의 MAP6로 재정비 됐다. 어떻게 보면 중고신인인 셈. 민혁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열심히 했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 때를 추억하기보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싶다"고 얘기했다. 

싸인은 "기존 팀에 합류한다는 것보다 아이돌 생활이 처음이라 그런 부분에서 걱정을 하긴 했는데, 멤버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빨리 적응을 할 수 있었고 괜한 걱정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싸인이 들어오면서 네 명의 부족한 점을 채워줘 좋았다"며 "첫인상은 차가워도 귀여운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는 다섯이서 함께 한 지붕 아래에서 산 지 2년째다. MAP6는 "제이빈과 싸인, 제이준과 썬이 룸메이트고 민혁은 매니저와 방을 쓴다. 6개월에 한번씩 룸메이트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폭로를 부탁하자 막내 제이빈은 "토요일마다 청소를 하는데 싸인 형은 청소기를 한 번도 돌린 적이 없다"고 토로했고, 제이준은 "썬이 많이 귀찮아하는 편인데, 한 번은 방충망이 없는 쪽 창문을 열어놨다. 모기가 25층까지 어떻게 들어오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내 "제이빈은 부지런하고 활발하다. 제이준은 진지하고 섬세한 어른스러운 친구다(민혁)", "민혁이 형은 힘든 티를 잘 안내고 견디면서 팀을 살리려는 책임감이 있다. 기둥같은 역할을 한다. 썬은 긍정적인 마인드가 장점(제이준)", "싸인은 신이 주신 목소리를 갖고 있다(썬)"면서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아이돌 그룹의 포화를 이루고 있는 현재, MAP6는 "공백기가 좀 있었는데, 같은 시기 데뷔를 했던 분들이 컴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부러웠고, '우리도 잘해서 빨리 모습을 비춰야겠다' 하는 자극을 얻기도 했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MAP6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MAP6 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합'이라는 답을 내놨다. 제이준은 "친근함과 팀워크가 우리의 강점이다. 저희끼리 있을 때의 모습이 친한 척 연기한다기보다 '진짜 친하구나' 느끼면서 거리낌없이 다가오기 수월하실 것 같다. 2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다. 그래서 합을 맞춰야 하는 때 잘 맞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타이틀곡 제목이 '매력발산타임'인 만큼 MAP6가 원하는 수식어 역시 '매력돌'이었다. MAP6는 "곡 분위기가 데뷔 때에 비해 밝아졌다. 파트 안에서 각자 자신의 매력을 뽐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자신들의 매력을 소개했다. 막내 제이빈은 '보조개와 풋풋함'을, 제이준은 '눈웃음'을, 썬은 '짙은 눈매', 싸인은 '무표정일 때와 웃을 때의 갭'을 얘기했다. 그리고 민혁은 "내 팔자주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런 MAP6의 롤모델은 '장수돌' 신화다. MAP6는 "3년 정도 계속해서 콘서트를 보러 갔다. 신화 선배님들은 날이 갈수록 오히려 더 멋있어지시더라. 그리고 장수하는 모습도 닮고 싶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음원사이트 30위권 진입, 1주년 콘서트, 연말시상식 신인상 등 목표가 많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그들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뽐낼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S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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