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4.시애틀)이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2016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리치 힐을 상대했다.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힐이 던진 5구째 93마일 짜리 포심을 받아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카일 시거의 안타로 오클랜드는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후 모두 범타로 타자들이 물러나면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1마일짜리 포심을 받아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에도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1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 이대호는 파울 2개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5구 째로 들어온 75마일짜리 커브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클랜드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해 2구째로 들어온 96마일 짜리 포심을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연결돼 병살이 됐다. 결국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2할5푼4리가 됐다.
한편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팽팽한 투수전 속 6회까지 점수가 나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7회 오클랜드의 스티븐 보트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던 시애틀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크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애틀은 8회 실책과 밀어내기 등이 나와 4점을 내줬고, 결국 시애틀은 0-5로 패배해 4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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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