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신서유기2' 제작진의 살신성인에 놀라워했다.
24일 공개된 tvNgo '신서유기2'에는 옥룡설산으로부터 식사를 하며 소리내지 말라는 미션을 받아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소리를 내는 사람은 풀스윙"이라며 조용히 식사에 나섰다. 작가들이 소음을 내는 와중에도 이들은 꿋꿋했다. 젓가락이 없는 작가가 손가락으로 음식을 집어먹어도 웃음을 터뜨리는 대신 평상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멤버들은 이를 쳐다보지 않으려 애썼다.
스태프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피카츄 민소매 크롭티를 입은 스태프가 등장했기 때문. 배가 떨리는 그의 모습을 보고 멤버들은 필사적으로 보지 않으려 애썼다. PD가 팬더와 영구 분장을 한 것에도 간신히 참았던 멤버들은 결국 여성 작가가 땀에 잔뜩 젖어 부채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웃음을 터뜨리며 식사를 종료했다.
강호동은 "프로그램을 위해 살신성인 했다. 진짜 내가 너무 반성한다"며 스태프들의 프로 정신에 감탄했다. 이수근은 "생각지도 못한 거여서 그 때 한 번 흔들렸다"고 손가락 젓가락질을 선보인 작가의 열연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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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