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한국방문위원회가 홍보대사인 그룹 AOA 설현의 사진을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서 삭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설현은 배우 이민호와 함께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설현의 사진을 삭제한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역사 지식 논란이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라고 장난스럽게 되묻는 장면이 나왔다.
부족한 역사의식 뿐만 아니라 역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한국방문위원회 홍보대사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한국방문위원회는 설현과 이민호가 함께 나온 사진에서 이민호만 나온 사진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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