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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파이널] '황제의 유산' 박령우, 전태양 꺾고 김대엽과 리턴 매치

기사입력 2016.05.22 21:59 / 기사수정 2016.05.22 22:02

박상진 기자


2016 스타크래프트2 크로스 파이널 시즌1 4강
2경기 전태양 2 : 3 박령우
1세트 전태양(테, 7시) 패 : 승 박령우(저, 1시) 어스름 탑
2세트 전태양(테, 7시) 승 : 패 박령우(저, 1시) 궤도 조선소
3세트 전태양(테, 5시) 승 : 패 박령우(저, 11시) 프리온 단구
4세트 전태양(테, 11시) 패 : 승 박령우(저, 7시) 레릴락 마루
5세트 전태양(테, 2시) 패 : 승 박령우(저, 4시) 세라스 폐허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박령우는 역시 '황제의 유산'다웠다. 전태양과 장기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불리한 스코어와 맵에서도 역전을 이끌어내며 결국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크로스 파이널 시즌1' 4강 2경기에서 SKT 저그 박령우가 kt 테란 전태양에 에 3대 2 역전승을 일궈냈다.

1세트 경기 중반 전태양은 상대를 속이려 했지만 박령우는 재차 대군주를 상대 기지에 밀어넣으며 전태양의 체제를 확인했다. 그러나 전태양도 상대 대공 병력이 확보되기 전 공격을 시대로 성과를 거뒀고, 박령우는 이에 맞춰 점막을 넓히며 후반을 준비했다. 이후 땅과 하늘을 뒤덮는 전투가 벌어졌고, 결국 박령우가 상대 방어선을 뚫고 1세트 승리를 거뒀다.

궤도 조선소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 박령우는 전진 부화장을 시도했다. 이를 사신으로 확인한 전태양은 입구를 막고 벙커를 건설하며 방어를 시도했다. 박령우는 전략을 바꿔 바퀴 드랍을 시도했지만, 이조차 전태양은 불곰을 확보해 막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장기전이 벌어진 1세트 패배의 충격을 2세트에서 바로 씻어낸 전태양은 3세트 초반 해병과 탱료선 조합으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이어 화염차로 상대 일꾼을 솎아낸 전태양은 이후 1세트에서 실패했던 스카이 테란을 다시 선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태양은 4세트에서 초반 화염차 기습으로 이득을 거둔 후 해방선 견제와 함께 의료선과 바이오닉 병력을 조합했다. 박령우 역시 잠복 바퀴로 전태양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박령우의 이 견제는 경기의 흐름을 바꿨고, 결국 전태양의 방어선을 뚫어내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박령우의 마지막 카드는 자신을 우승으로 이끈 대군주 드랍이었다. 세라스 폐허에서 박령우는 경기 초반 대군주 드랍이 막힌 후 재차 대군주 드랍을 시도했다. 전태양이 방심하며 사령부를 지은 사이 드랍을 시도한 박령우는 결국 전태양을 격파하고 결승에서 김대엽과 리턴 매치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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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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