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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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나혼자산다' 이국주에게 사기당한 슬리피, 역시 '슬좀비'

기사입력 2016.05.21 06:55 / 기사수정 2016.05.21 01:0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나 혼자 산다' 슬리피가 이국주에게 사기를 당해 웃음을 줬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국주가 직접 기른 야채 수확을 위해 국주 텃밭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주는 냉장고 속 텅 빈 야채실을 채우기 위해 지난번 자신이 가꾸어둔 텃밭에서 야채들을 수확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국주는 힘들었던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누군가를 텃밭에 데리고 가기로 마음 먹었고, 친한 오빠 슬리피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국주가 맛있는 고기를 사주겠다고 유혹하자 슬리피는 쉽게 그녀에게 넘어왔다. 이국주는 "고기도 먹고, 운동도 하자. 요즘 유행하는 NS(농사) 스트레칭이다"라는 거짓말을 늘어놨다. NS 스트레칭을 신종 운동이라고 생각한 슬리피는 흔쾌히 이국주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는 한걸음에 그녀의 집으로 오게 됐다.

슬리피는 자신을 데려가려는 이국주에게 대뜸 "나 여자 집에 처음 왔다. 나 좋아하느냐"라고 물었다. 이국주는 슬리피의 뜬금 없는 질문에는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 "가방이나 들고 나가라"며 그를 집에서 내보냈다. 고기가 든 짐 가방과 함께 목적지에 도착한 슬리피는 그제서야 이국주가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텃밭에 데려 온 것이라는 것을 알고 좌절하고 말았다.

이국주의 텃밭에 위태하게 서있는 슬리피는 189cm에 달하는 큰 키 때문에 허우적거렸다. 이국주는 "고기를먹지 않아서 그렇다"라며 슬리피를 타박했고, 슬리피는 곧 이국주가 골라준 이국주가 건네준 일 바지와 모자 덕분에 순식간에 랩퍼에서 동네 아낙네로 변신하고 말았다.


슬리피의 패션을 본 이국주는 슬리피의 사진을 찍어 준 후 사진 한 장당 만원을 달라고 요청했다. 당황해 하는 슬리피에게 이국주는 "고기 먹어. 좋은 공기 마셔. 차에서 오빠 노래 틀어. 사진도 찍어 줬다. 톨비는 오빠가 냈느냐"라고 따지며 슬리피를 설득했고, 슬리피는 마치 이국주의 말에 홀린 듯 "오늘 프로필 사진을 바꾸겠다"라며 좋아했다.

이국주의 거짓말에 속아 텃밭에 오게 된 슬리피의 수난은 계속 됐다. 이국주가 풋고추라며 건넨 쌈에는 청양고추가 들어 있었고, 쌈을 먹은 슬리피는 "'진짜 사나이' 이후로 처음 운다"라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본격적으로 텃밭 일에 나선 슬리피는 무거운 것은 여자가 드는 것이 아니라며 본격적으로 남자 다움을 과시하려 했지만 그는 종이인형에 불과했다. 이국주를 돕기 위해 옮겼던 퇴비자루를 터트리는 등의 사고를 치고 말았던 것.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가만히 있어"를 연발했지만, 실제로 그는 이국주에게 "조금만 쉬었다가 하자. 나 지금 기절 할 것 같다"라며 또 다시 휘청거렸다.

이후 초췌한 모습으로  슬리피는 "텃밭 일이 이렇게 어려울지 몰랐다. 군대를 다녀왔기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라고 힘들었던 텃밭 일에 대해 하소연 해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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