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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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자살소동, 해프닝으로 끝났다

기사입력 2016.05.20 20:55 / 기사수정 2016.05.20 20:5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김혜자의 자살소동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3회에서는 조희자(김혜자 분)가 자살을 위해 도로로 뛰어 들었디.
이날 조희자는 사람이 없는 정류장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가방을 내려 놓은 채 도로 위로 천천히 걸어갔다. 희자는 두 눈을 감고 마주 오는 차를 향해 두 팔을 벌렸다. 트럭이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왔지만 희자는 망설이지 않았다.
 
트럭 운전기사는 가까스로 희자를 피해갔고, 그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트럭기사는 희자를 향해 죽으려면 한강에 가서 죽으라고 독설을 쏟아냈지만, 희자의 귀에는 한강 다리라는 단어만이 떠올랐다. 곧장 택시를 타고 한강으로 달려간 희자는 용기 내 마포 대교에 발을 올렸다.
 
희자는 한강 아래를 내려다보며 “잘 살았니”라고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이어 희자는 경찰들이 자신에게 달려오자 “늦었다. 날 갈 거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다리가 짧아 대교에 올라가지 못해 경찰들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결국 경찰서로 끌려간 희자는 친구 문정아(나문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아의 연락을 이어 받은 장난희(고두심)도 희자의 소식을 듣게 됐고, 친구들은 모두 마포 경찰서로 모였다. 경찰들은 보호자가 아니라면 모두 돌아 가라 라고 소리쳤지만, 희자는 아들 유민호(이광수)의 연락처를 말하지 못하겠다며 입을 굳게 다물어 버렸다.


희자의 자살 소동은 평소 경찰서장과 친분이 있었던 이영원(박원숙)이 오고 나서야 마무리 될 수 있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를 탄 후 바람을 맞던 희자는 콧노래를 부르며 무척 행복해 했다.
 
이어 그녀는 자살을 하려고 했던 이유를 묻는 친구들의 질문에 “깨진 전구도 혼자서 못 갈고, 의사가 망상이 있다고 하고. 이러다가 치매 걸리면 착한 민호가 지치겠다 싶었다”라며 정아가 자신을 두고 혼자 죽지 말라는 정아의 말에 “너무 좋다. 지금 이 순간이”라며 즐거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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