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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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로저스 "모든 부분에서 만족…모두가 에이스다"

기사입력 2016.05.19 22:2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가 뒤늦게 1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19일 포항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1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지난 8일에야 1군 마운드를 밟은 로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나와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이날 역시 초반 점수를 주는 등 다소 아쉬운 내용을 보여줬지만, 타자들이 4회에만 5점을 내는 것을 비롯해 6회까지 8점을 몰아치면서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결국 팀이 9-6으로 승리하면서 로저스는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로저스는 "오늘 첫 승 해서 기쁘다. 피칭한 모든 부분에서 만족한다. 처음에는 투구감이 올라오지 않아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점점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로저스의 최고 구속은 150km/h가 나왔다. 지난해 가장 좋았을 때보다 구속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로저스는 "부상에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아 구속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빠른 구속보다는 맞춰잡는 피칭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내 컨디션이 100%가 아니지만 팀이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로저스는 "팀의 에이스로서 내가 나간 경기를 다 이길 수 없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 모든 선수가 에이스다"라고 강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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