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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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①] 나영석 PD, 이번엔 어떤 '예능원석' 품을까

기사입력 2016.05.19 17:00 / 기사수정 2016.05.19 16:5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tvN '삼시세끼'가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출연진과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나영석 PD의 '예능원석' 발굴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될 지 관심이 모인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정선 편과 어촌 편을 통해 프로그램 취지를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서진, 옥택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등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출연진들의 활약으로 시선을 모았다.

'삼시세끼'는 가히 '예능원석 발굴소'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신선한 출연진의 등장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윤여정, 최지우, 신구 등 게스트 또한 제 몫을 해냈다.

고정 멤버와 게스트 모두 그야말로 '톱스타'라고 불리는 화려한 라인업이었지만 매 회 장소와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움으로 단숨에 호감 연예인으로 올라섰다.

이서진은 '까칠한 귀공자' 이미지를 깨고 '꽃보다 할배'에서 처음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후 '삼시세끼' 정선편을 통해 본격 예능인으로 활약하더니 이제는 KBS 2TV '어서옵쇼'에 메인 멤버로 우뚝 올라섰다.


어촌 편의 차승원 또한 '차줌마'로 등극했다. 그는 요리면 요리, 재미면 재미. 어느 하나 빠짐 없이 완벽한 살림 실력으로 새로운 반전 매력을 보였다. '요섹남의 정석' 차승원의 곁을 지켰던 유해진 또한 떼려야 뗄 수 없는 콤비였다. 두 사람은 흡사 '부부'를 연상케 하는 깨알 케미를 선사했다. 

게스트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최지우는 '삼시세끼'를 통해 '지우히메'의 고고한 이미지를 친근한 이미지로 바꿀 수 있었다.

'삼시세끼'에서는 '될 사람은 된다'는 공식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출연한 동물들마저 예능감을 뽐내거나 출연진과의 케미를 선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애청자들은 '삼시세끼' 속에서 출연진이 빛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자연스러움'을 꼽는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 던져진 이들이 온전히 자신의 모습들을 모여준 것.


이 중심에는 나영석PD의 연출과 예능 원석 발굴력을 간과할 수 없다. 나영석PD는 '삼시세끼' 뿐 아니라 KBS 재직시절 '1박 2일'부터 CJ E&M 이적 이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을 통해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스타들을 예능스타 반열에 올려 놓았다.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나영석PD에게도 나름의 선호하는 기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나영석PD는 평소 예능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너무 어린 출연자보다는 삶의 연륜이 쌓인 출연진을 선호한다는 것. 10대 아이돌 그룹들 멤버들이 예능에 다수 출연하는 것과는 색다른 행보다.

손호준, 안재현 또한 예능이라는 현장에서 매우 신선했지만 알고보면 30대인 배우들이었다. 어느정도 나이가 있어야 삶의 경험과 지혜가 쌓여 리얼 예능에서도 녹아든다는 게 그의 전언. 이런 나영석PD의 생각이 각 시기의 트렌드와도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것이다.

새로운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 '삼시세끼' 시리즈가 이번에는 어떤 '예능원석'을 품으며 '나영석 매직'을 발휘할지 궁금해진다.

한편 '삼시세끼' 새로운 시리즈는 '신서유기2'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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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③] 단물 빠졌다고? 그럼에도 기다려지는 이유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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