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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 정원중 넘긴 박신양, 박솔미 지킬 수 있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6.05.17 23:1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정원중을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전부인 박솔미가 검찰에 소환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6회에서는 정회장(정원중 분)을 잡으려 고군분투하는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술했다는 정회장은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라며 일어났다. 모든 건 신영일(김갑수)의 시나리오였다. 정회장은 이를 마음에 들어 했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던 것. 신영일은 "가족, 회사 임원한테도 비밀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금산 측은 조들호에 대해 법적 대응 할 뜻을 밝혔다. 정회장과 거래한 장신우(강신일)는 조들호를 무고죄로 고발하라고 지시했다. 고발당한 조들호는 신지욱(류수영)의 부름에 "정회장 잡는 거 네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냐? 아버지까지 잡는 일을 할 수 있냔 말이다. 네가 하든 안 하든 난 끝까지 밝혀낼 거야"라며 고위층 대화 녹음 파일을 건넸다.

또한 조들호는 신영일을 찾아가 "정회장 혼수상태 맞냐. 검사장님 작품이냐"라며 "지금까지 오해한 것 같다. 정회장이 검사장님 지시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계속 꼼수 부리다가 망신당하게 될 거다. 정회장한테 연기 어설펐다고 전해달라"라고 일갈했다.

조들호는 "뭔가 이상하지 않아? 며칠 전에도 골프치러 다녔던 사람이 달걀 몇 개 맞고 심장마비?"라고 의심하며 황애라(황석정)와 배대수(박원상)에게 병원에 다녀오라고 지시했다. 정회장이 쓰러졌다는 얘기에 해외도피 중이던 마이클정(이재우)이 병원을 찾아왔다. 정회장은 자신의 상태가 아닌 재산에만 관심 있는 마이클정에게 분노, 벌떡 일어나 마이클 정을 때렸다.

이에 마이클정은 누군가와 통화하며 "우리 아버지? 나 괜히 들어왔잖아. 노인네 멀쩡하더만"이라고 말했다. 이를 녹음한 배대수, 그리고 청소부로 일하며 특실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계속 나오는 걸 수상하게 여긴 황애라.

이를 모두 파악한 조들호는 정회장을 잡으러 가기 위해 작전을 세웠다. 간호사, 의사, 환자 등으로 변신한 직원들은 화재경보기를 작동시켰다. 배대수를 정회장으로 위장시키고 경호원들의 주위를 분산한 후 조들호는 정회장 병실을 찾아가 영상을 찍었다.  



결국 정회장은 검찰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조들호는 신영일에게 전화해 "내가 정회장 보낸다 했죠?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신영일은 신지욱에게 장해경을 빨리 소환하라고 지시했다. 금산의 페이퍼컴퍼니를 건드리려는 계획이었다.

 
신지욱의 전화를 받은 장해경은 금방 가겠다고 전했지만, 그가 향한 곳은 조들호가 어린 시절 지내던 보육원이었다. 앞서 조들호는 딸에게 자랑스러운 변호사,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는 장해경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조들호는 가족을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장해경에게 "내일 아무도 모르게 기자회견 할 거야. 마음의 준비 됐지?"라고 물었다. 이에 장해경은 "알잖아. 나 마음먹으면 뒤도 안 돌아보는 거"라며 "미안해. 여기 너무 늦게 온 거"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조들호는 "괜찮아. 지금이라도 왔잖아. 수빈이도 데려오고"라며 이해했다.

다음날 장해경과 조들호는 모든 걸 폭로하기 위해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조들호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그때 신지욱이 등장, 장해경을 횡령과 탈세혐의로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영일은 정회장에게 "아무래도 죗값을 치러야 할 것 같다"라며 "부도덕한 기업인 하나 보내는 거 우리한텐 일도 아니다. 우리가 왜 무서운 줄 아냐. 뒤에 법이 있고, 그 법을 다룰 줄 알기 때문이다. 이번에 얼마나 법이 무서운지 경험해봐라"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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