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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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최강희 "원정 1-1은 우리가 유리하다"

기사입력 2016.05.17 21: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57) 감독이 멜버른 원정 무승부에 고개를 끄덕였다. 

최 감독이 이끈 전북은 17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귀중한 원정골을 챙기고 2차전을 치르게 될 전북은 안방서 최소한 0-0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전북은 장거리 호주 원정을 대비해 지난 주말 리그 일정을 연기하면서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여러모로 쉽지 않은 원정이었다. 최 감독도 경기 후 "멜버른으로 원정을 오면서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꼈다. 환경 적응도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몸이 무거웠던 전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코너킥 수비 상황서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다행히 레오나르도의 환상 프리킥 골이 나와 균형을 맞추며 원정을 1-1로 마쳤다. 

최 감독은 "홈앤드어웨이 경기는 원정 결과가 중요하다. 1-1은 나쁘지 않다. 홈경기가 남아있어 오늘 결과가 불리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레오나르도는 연습 때부터 프리킥을 잘 찬다. 레오나르도 골 덕분에 2차전을 유리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첫 골 실점 부분은 못내 아쉽다. 최근 들어 세트피스서 실점이 많은 가운데 또 다시 세컨볼 예측을 잘못하면서 골을 허용했다. 최 감독도 "코너킥 상황서 실점한 것이 좋지 않았다. 이전 경기서도 세트피스 상황서 실점했다. 집중력이 약해진 것 같다"고 부족했던 부분을 꼬집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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