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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정글북' OST, '겨울왕국' 신화 다시 쓸까…'역주행' 도전

기사입력 2016.05.16 10:20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금준 기자] '정글북' OST는 '겨울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선 '역주행'이 필요하다.
 
현재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달리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디즈니의 초대형 기대작 '정글북(The Jungle Book)'의 오리지널 모션 픽쳐 사운드트랙 앨범이 지난 13일 국내에 정식 발매됐다.
 
애니메이션 영화 '정글북'은 오는 6월 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미 전 세계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 관객들의 기대감은 수준 이상이라는 분석이다.
 
'정글북'에 대한 기대감과 아울러 지난 13일 발매된 OST 앨범이 영화 개봉 후 거둘 성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과연 흥행과 더불어 '역주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것.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 등 아름다운 OST를 작품에 녹여냄은 물론, '겨울왕국'의 OST로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올킬'했던 디즈니이기에 이러한 기대감은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이미 발매된 '정글북' OST에는 빌 머레이(Bill Murray),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 크리스토퍼 월켄(Christopher Walken) 등이 직접 부른 곡이 수록된 것은 물론 24곡의 알찬 넘버들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비단 구렁이 '카'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스칼렛 요한슨의 보컬과 마크 론슨(Mark Ronson)이 프로듀싱한 '트러스트 인 미(Trust in Me)', 오랑우탄 '킹 루이'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크리스토퍼 월켄이 참여한 '아이 워너 비 라이크 유(I Wan'na Be Like You)' 등이 앨범의 감상 포인트다.

 
더욱이 '정글북'의 대표곡인 주인공 '모글리'와 곰 '발루'의 흥겨운 하모니 '더 배어 네세시티스(The Bare Necessities)'을 비롯해 정글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담아낸 저명한 음악감독 존 데브니(John Debney)의 스코어 등은 앨범 자체만으로도 '들을 가치'가 있게 만든다는 평이다.
 
'정글북'이 과연 '역주행'에 나설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영화의 개봉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유니버설뮤직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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