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와 kt wiz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과 kt는 14일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두산의 내야수 유민상(29)이 kt 유니폼을 입게됐고, kt의 육성선수 노유성(23)은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유민상은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전체 65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2015년 15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3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월 26일 잠실 KIA전에서는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kt의 노유성은 2015년 2차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전체 8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지만, 육성선수로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유민상과 중복되는 선수들이 많아서 내야 교통 정리 및 팀의 투수 자원 보강 차원에서 미래를 보고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즉시 전력과 미래를 동시에 얻었다는 평가다. kt 관계자는 "1루수 백업 자원이 필요했다. 현재 김상현의 뒤를 받혀줄 선수가 필요했고, 또 고참급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 사이를 채울 중간층 선수들이 부족했다"라며 "유민상 타격 기술도 좋은 만큼 팀의 당장 도움이 되고, 미래에도 좋은 자원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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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