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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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7년 전 사망 미스터리…녹취 파일로 의문 풀릴까

기사입력 2016.05.13 17: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벽돌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50대 김씨의 사망 미스터리 추적에 나선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9년 3월 19일 광주의 한 교회 앞에서 숨진 김씨의 사망사건을 파헤친다. 

김씨는 벽돌로 두개골이 함몰, 다량의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사인은 외부충격에 의한 심한 머리 손상으로, 벽돌 잔해 및 CCTV 영상이 확보 돼 수월한 수사가 예상됐다. 평소 원한을 살 일이 없는 착한 사람으로 알려진 그의 죽음은 미스터리했다. CCTV화면에 용의자는 무릎을 꿇고 피해자에게 뭔가 사과를 하기도 하고, 피해자가 뿌리치려 하는데 용의자가 피해자를 붙잡으며 빌고 하소연하는 모습 등이 담겼기 때문. 
 
사건 발생 두 달 뒤, 그가 사망한 교회에서 불과 3km 떨어진 다른 교회 앞에서도 또 다시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키 170cm 정도에 3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김 씨 사망사건의 CCTV속 용의자와 체격과 연령대가 매우 유사했다. 다시 두 달 뒤 10km 떨어진 성당 앞에서 피살사건이 발생해 연쇄살인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7년 째 용의자가 잡히지 않으면서 광주지방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통해 사건관련 제보를 요청했다. 제조 방송이 나간 뒤 제작진에게 녹취파일이 첨부된 메일이 왔다. 녹취 파일에는 김 씨 살인사건과 관련해 "범인이 안 잡혔다고 하더라", "결국 못잡았나", "못 잡는다. 그 똘마니 잠수 타버렸지 않나"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관심을 끌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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