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5.13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천정명이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 - 국수의 신' 6회에서는 무명(천정명 분)이 김길도(조재현)를 향한 복수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명은 김길도와 싸우려는 설미자(서이숙)에게 자신도 김길도를 노리고 있음을 밝히며 먼저 파트너 제안을 했다.
무명은 김길도가 공개적으로 설미자의 전통음식 재현을 비난한 것을 되갚아주기 위해 궁중꿩메밀국수 재현에 나섰다. 설미자는 무명만 믿고 김길도 앞에서 기세등등했다. 하지만 무명은 일부러 맛이 과한 국수를 내놓으며 설미자에게 굴욕을 안겼다.
격분한 설미자는 무명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따져 물었다. 무명은 앞서 설미자가 궁락원에 심어놓은 사람에 대해 거짓말한 것 때문이라고 했다. 무명은 설미자에게 자신도 궁락원에 사람을 심어놓은 사실을 슬쩍 내비치는 여유까지 부리기도 했다.
무명은 설미자에 이어 김길도가 정계 진출을 위해 오랜 시간 뇌물을 먹인 최의원(엄효섭)과도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무명은 최의원에게 김길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자잘한 것도 흠집도 못 낸다. 진찬연 망가뜨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다"라고 했다.
무명이 보육원 친구들과 헤어지고 3년 동안 복수를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지가 드러나는 대목들이었다. 무명은 김길도의 음식에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설미자를 긴장시키는가 하면 설미자, 최의원 등 김길도에게 등 돌린 자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버리고 있었다. 빈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내공이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