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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지소울, '역대급 홍보' 덕에 만난 '역대급 원석'

기사입력 2016.05.12 11:4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MBC '라디오스타'가 또 하나의 원석을 발굴해냈다. 예능 원석이 아닌 음악 원석이라는 점에서 색다르다. 바로 음원차트 1위를 강타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신예 아티스트 지소울이다.
 
지소울은 12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신곡 '멀리멀리'를 발표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레게풍의 신곡 '멀리멀리'는 발표 이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 의외의 '차트 이터'가 나온 셈이다.
 
12일 오전 11시 기준 지소울 '멀리멀리'는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1위를 기록 중이다. 그 외에도 벅스, 소리바다 2위, 지니 6위, 몽키3 7위, 멜론 21위에 랭크됐다.
 
이같은 호성적은 지소울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기반으로, '라디오스타'의 최대치 홍보가 있었기 때문. "대놓고 지소울 홍보를 위해 나왔다"고 밝힌 박진영, 민효린, 조권은 '라디오스타' MC들과 함께 지소울 밀어주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소울이 과거 알켈리와 음악 작업을 할 뻔 했던 사연, 머라이어 캐리 콘서트 코러스로 활동했던 과거, '아폴로 극장' TV쇼 우승을 거머쥔 음악적 성과를 제대로 비췄다. JYP 아티스트들의 고군분투로 방송 말미 지소울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오기도.
 
음원 공개일에 맞춰 지상파 심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놓고 '지소울 홍보'에 나섰다. 말 그대로 '역대급 푸쉬'다. 하지만 노래가 좋지 않았다면 순위 형편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노래의 완성도는 상당하다. '대중과 친해지겠다'는 뮤지션 지소울의 컴백 목표처럼, 듣기 쉽고 편안한 레게풍의 노래가 귀를 사로잡는다. 그럼에도 곡의 완성도와 퀄리티 전혀 떨어지지 않았으니 말 그대로 '잘 될 수 밖에 없는' 노래가 된 셈이다.

지소울에게 관심이 생겼다면, 그의 예전 노래들도 들어보길 권한다. 지소울은 지난 해 발표한 'Coming Home', 'Love Me Again', 'Dirty' 등 세 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팝, 알앤비, 소울, 딥하우스, 얼터네이티브록, 퓨처 가라지, 피비 알앤비 등 전천후 음악을 선보이며 '뮤지션의 뮤지션' 이미지를 구축한 바 있다.
 
좋은 노래에 역대급으로 좋은 '한 방의 홍보' 더해지니 JYP엔터테인먼트의 음원 강자가 또 하나 탄생한 듯한 모습이다. 백아연, 백예린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스튜디오J에서 지소울이라는 첫 남성 차트 이터가 등장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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