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팝의 전설 故프린스가 줄소송에 직면했다. 한 남성이 프린스의 친자라며 요청한 확인 소송에 이번에는 한 여성이 창작권료 라며 거액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킴벌리 펠레시아 포츠라는 여성은 자신이 프린스의 앨범에 참여해 영감을 줬다며 이에 대한 수당을 달라는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000만원)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포츠는 프린스가 페이즐리 파크 스튜디오에서 사망 당시 함께 있던 인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 포츠에 따르면 프린스는 5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하고 지난 2004년 발표한 앨범 '뮤지컬로지'에 그녀를 참여시켰다.
이 뿐만 아니다. 또 다른 익명의 남성은 프린스가 레코딩 비용과 장비 지불 등으로 4만6000달러(한화 약 5300만원)을 빚을 졌다며 프린스의 부동산을 가압류 요청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프린스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남성이 DNA 테스트를 요구하는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
칼린 Q. 윌리암스라는 39세의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 마샤 핸슨이 지난 1976년 7월 프린스를 캔자스시티 크라운 센터 호텔에서 만나 성관계를 맺었고, 그 결과 자신이 태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윌리암스는 현재 교도소 수감 중이며, 현지 경찰은 그의 요청에 따라 조만간 DNA 검사를 할 예정이다.
프린스에 대한 크고 작은 소송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윌리암스가 등장하기 전에도 그의 유산에 대한 상속권리가 있는 여섯 형제들이 의견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덤에서도 편히 눈을 감지 못하는 안타까운 프린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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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