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밝혔다.
저스틴 비버는 11일 자신의 SNS에 "만약 당신들이 어딘가에서 나를 본다면, 나는 더 이상 사진을 찍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달라"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비버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나에게 '안녕'이라고 말도 하지 않거나 나를 사람을 보지 않는 것이다. 나는 동물원의 원숭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내 존엄성을 지키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실망할 것을 안다. 하지만 누군가 사진을 소유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 '네 앨범을 샀어'라고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앨범을 산 것이다. 나와 사진을 찍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저스틴 비버는 유명세 만큼이나 기행으로 유명하다. SNS 및 유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는 그를 풍자하고 비하하는 글들이 만연하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과 캐나다 아이스 하키 국가 대표팀이 대결을 벌일 때는 "지는 팀이 저스틴 비버를 데리고 간다"는 풍자까지 나오기도 했다.
팬을 빙자해 그와 사진을 찍은 뒤 SNS에 게재해 그를 조롱하는 글을 남기는 등의 행위에 대해 본인이 불편함을 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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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