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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답게, 더 티파니스럽게"…소시 스펙트럼의 확장(종합)

기사입력 2016.05.10 17:2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티파니가 소녀시대와는 또 다른, 솔로 가수로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10일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소녀시대 티파니 첫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I Just Wanna Dance'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티파니는 "한국 온 지 12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해부터 준비된 것으로, 티파니는 "티파니다운, 티파니스러운 음악을 담아보려고 노력했고, 음악에 특히 더 신경썼다. 음반과 음원, 다 즐기면서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티파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럽고 파워풀한 노래들로 구성돼있다. 레트로 사운드의 일렉트로 팝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를 비롯, 트렌디한 팝 '토크', 몽환적인 알앤비 팝 '풀', 소녀시대 첫 자작곡 '왓 두 아이 두', 관능적 복고 사운드의 '옐로우 라이트', 유일한 어쿠스틱 장르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 등 티파니 첫 앨범 전곡은 소녀시대와는 또 다른 티파니만의 색을 담아냈다.
 
소녀시대의 첫 자작곡이 실린 점도 눈길을 끈다. 티파니가 작곡, 수영이 작사한 'What do I do'와 관련, 티파니는 "2014년부터 꾸준히 작곡을 해왔다. 이번 자작곡은 수영이 직접 디렉팅을 했다"고 밝혔다. 수영 역시 영상을 통해 "여자의 처연함을 댄스곡으로 표현, 분위기 반전의 묘미를 살렸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멤버 전원은 티파니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의리를 빛냈다.  태연은 "티파니는 밝은 성격의 멤버니까 많은 분들께 행복을 전달해줄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말했고, 유리는 "열심히 준비하고 많이 준비했다. 지켜봐주시고 사랑해달라"고 애정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소녀시대 태연에 이어 두 번째 솔로앨범을 발표하면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티파니는 "태연 작업할 때도 많은 걸 배우고 느꼈고, 이번에도 12년 째 베스트 프렌드 태연이 많이 도와주고 의견도 많이 나눴다. 부담은 되지만, 좋은 음악을 준비한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자신이 깨고 싶은 편견, 얻고 싶은 평가도 언급했다. 티파니는 "자연스럽고 싶다.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티파니 왜 이래'라는 말은 듣고싶지 않다. '역시 소녀시대', '역시 티파니'라는 말을 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아이돌 음악이 진정성이 없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소녀시대를 떠난 제시카와의 맞대결 소감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티파니는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로 데뷔하는 분들이 많다.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 수고를 했는지 안다.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다.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로 데뷔를 앞둔 티파니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 솔로 활동에 돌입힌다. 화려하게 시작을 알린 티파니가 태연에 이어 소녀시대 솔로데뷔 연타석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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