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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원안타·타점' kt, 한화와 난타전 끝에 역전승

기사입력 2016.05.07 21: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kt wiz 타선이 13안타를 합작했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2차전에서 팀 타선이 20안타를 합작하며 17-1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홈 팀 kt는 정성곤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이대형(중견수)-오정복(좌익수)-앤디 마르테(3루수)-이진영(지명타자)-박경수(2루수)-김상현(1루수)-전민수(우익수)-김종민(포수)-박기혁(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원정 팀 한화는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윌린 로사리오(지명타자)-김태균(1루수)-송광민(3루수)-최진행(좌익수)-김경언(우익수)-차일목(포수)-최윤석(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전날 3-10으로 대패했던 한화는 1회초 선취점을 가져갔다. 한화는 1사 이후 이용규의 좌전 안타에 이어 후속 타자 로사리오가 상대 선발 투수 정성곤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스코어는 2-0.

한화는 2회초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화는 선두 타자 김경언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윤석과 정근우가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한화는 정근우의 우중간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을 엮어 만루 찬스를 접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는 정성곤을 무너뜨리는 3타점 적시타를 쳐내 한화는 kt에 5-0으로 리드했다.

끌려가던 kt는 2회말 선두 타자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진루타와 마에스트리의 폭투를 엮어 3루까지 진루해 찬스를 잡았다. 1사 3루 상황에서 kt는 김상현이 마에스트리에게 유격수 땅볼을 쳐 이진영이 홈을 밟아 한 점 추격했다.

kt는 3회말 빅 이닝을 만들었다. kt는 김종민의 중전 안타와 빅기혁의 볼넷, 이대형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오정복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쳤고, kt는 5-3으로 추격했다. 이후 마르테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진영의 적시타가 터져 한 점을 또다시 따라잡은 kt는 김상현과 전민수가 바뀐 투수 박정진을 공략해 4타점을 합작하며 8-5로 경기를 뒤집었다.



5-8로 뒤진 4회초 한화는 1사 이후 정근우-이용규-로사리오가 연속해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장시환에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송광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추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한화는 최진행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8-8로 균향을 맞췄다.


팽팽하게 8-8로 맞선 5회말 kt는 김상현과 김종민의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박기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후 kt는 박기혁이 런다운에 걸렸지만, 한화 1루수 김태균이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김종인까지 홈을 밟았다. 이어 이대형과 마르테, 이진영의 적시타를 엮어 kt는 13-8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7회말 이대형과 오정복의 연속 안타로 잡은 기회에서 마르테와 문상철, 박경수, 김종민의 적시타를 엮어 추가로 넉 점을 얻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7회말 터진 박경수와 김종민의 적시타로 선발 전원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8회초와 9회초 각각 한 점을 얻었지만, 큰 격차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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