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금준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의리남으로 거듭났다.
정형돈은 7일 오후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진행된 밴드 장미여관 강준우의 결혼식에 참석해, 사회를 맡았다. 건강이상으로 당분간 활동을 중지했던 정형돈은 강준우를 위해 특별히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때로는 위트 넘치는 멘트는 물론 진정성 있는 말로 새롭게 시작하는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그는 “장미여관이 이렇게 모두 유부남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 예식이 마지막 결혼식이 되길 바란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낸 뒤 “팬으로서 이렇게 결혼식 사회를 맡게 돼 기쁘다. 앞으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례가 없이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동료 장미여관과 서문탁이 축가를 맡았다. 강준우와 그의 신부는 가족, 친지들의 축복 속에 아름다운 웨딩마치를 울렸다. 함께 버진로드를 걸은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함께해준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준우의 신부는 연하의 일반인으로 5년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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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