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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10명 뛴 비야레알 완파…유로파 결승행

기사입력 2016.05.06 06: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비야레알(스페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10명이 뛴 비야레알을 3-0으로 크게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리버풀은 홈에서 릴레이 골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2001년 대회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15년 만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리게 됐다. 유럽대항전 결승 진출은 2005년 챔피언스리그 이후 11년 만이다. 

1차전을 종료 직전 실점해 패했던 리버풀은 2차전에서 뒤집기 위해 다니엘 스터리지를 최전방에 둔 최정예 전력을 내세웠다. 초반 주도권 싸움에 나선 리버풀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 상황서 스터리지의 슈팅이 상대 미드필더 소리아노 부르노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른 시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리버풀은 기세가 올랐고 전반 연이은 슈팅을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18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2-0을 만들었다. 준결승 180분 경기의 역전골이었다.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리버풀은 10여분 뒤 비야레알의 수비수 빅토르 루이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고 얼마 안지나 아담 랄라나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에 오른 리버풀은 오는 19일 스위스 바젤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비야(스페인)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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