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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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타석 홈런...빅리그 '코리안 타자'들 현황은?

기사입력 2016.05.05 08:14 / 기사수정 2016.05.05 08:14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이대호(33, 시애틀 매리너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행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대호는 5일(한국시간)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시즌 3,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6회초 1아웃에 상대 투수 라이언 둘이 던진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둘러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어 8-7로 지고 있던 7회초 2아웃 상황에는 교체로 나온 존 액스포드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경기장 왼쪽을 가르는 2점 홈런까지 성공시켰다. 이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이대호는 결승 타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날 7호 홈런에 성공한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 6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코리안 리거'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4일 "박병호가 이 추세라면 올 시즌 42홈런이 가능하다. 이는 1963년 지미 홀이 세운 미네소타 신인 홈런 기록인 33개를 쉽게 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현수는 비록 닉 쇼월터 감독에게 3경기째 선발 선택은 받지 못하고 있지만 타석에 들어서기만 하면 높은 타율을 보여주고 있어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엔인절스 최지만(24)의 활약은 다소 아쉽다. 최지만은 같은 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0.067로 하락했다. 시범 경기에서 보여줬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4월 10일 종아리 부상을 입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는 타격과 러닝 훈련을 가지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작년 9월에 당한 부상으로 오랜 기간 회복에 전념했던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재활 경기 기간이 끝나가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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