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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들보' 심수창의 과제, 5이닝을 던져라

기사입력 2016.05.04 12:14 / 기사수정 2016.05.04 15:4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심수창(한화)이 네 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심수창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심수창은 한화 선발진의 빛과 같은 존재다.

지난달 19일 1군 콜업 이후 첫 선발 마운드를 가진 그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1실점 2피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이후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부여받은 그는 24일 두산전 3⅔이닝 3실점(무자책점), 29일 삼성전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 선발 등판한 심수창의 평균자책점은 2.25로 한화 선발진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심수창의 평균 구속은 3.5km/h(142km/h→138.5km/h)나 감소했지만, 9이닝 당 삼진 개수가 10.5개에 이를 정도로 구위가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12이닝을 소화한 심수창은 아직까지 피홈런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의 올 시즌 피장타율은 0.262이다.

한화 선발진의 대들보가 된 심수창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그러나 이와 함께 그에게 주어진 과제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일 수 있다. 한화 선발진은 지난달 26일 KIA전 마에스트리가 6이닝을 투구한 이후 단 한 차례도 5이닝 이상 소화한 선발 투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기간 한화 불펜진이 투구한 이닝은 33이닝으로 리그 1위다. 불펜진의 과부하를 막아야할 임무가 심수창에게 주어진 것이다. 지난 시즌 심수창은 SK전 4경기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평균자책점 2.4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한화의 상승세를 잇기 위해서는 심수창의 호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불펜진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는 심수창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한화 이글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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