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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천우희 "나홍진 감독, 징글징글해…정말 좋았다"

기사입력 2016.05.03 17:2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천우희가 나홍진 감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시사회에는 나홍진 감독,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제작사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토마스 제게이어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천우희는 나홍진 감독에 대해 "징글징글했다"며 "감독님은 타협이 없으시다. 현장서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신났다. 배우도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맑아진 느낌이었다. 갈증을 마음껏 풀기도 하고 카메라 앞에 서고 감독님은 모니터를 하며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정확하게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나홍진 감독에 대해 "'황해' 때도 3일 동안 앓아 누웠던 기억이 있다"며 "얼마만큼 철저한지 알고 있었다. 최선을 다해서 만드는지 알고 있었다. 6개월이란 촬영 기간동안 내내 짜릿한 순간들이 많았다. 육체적으로 힘들 수는 있었는데 정신적으로 맑은 6개월이 아니었나 싶다. 나홍진 감독은 촬영이 끝나면 병원에 입원하고 출근하기도 했다. 독하다기 보다는 리는 한 팀처럼 뭉쳐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최종 목표였어서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저는 쉽게 찍었다"며 "어쨌든 저희는 결과를 보여주는 사람들이기 떄문에 과정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동안 결정권이 주어지는 순간이 많아 부담되기도 했는데 이번 작업을 하며 집요한 사람과 붙었으니 얼마나 케미가 좋았겠나. 오랜만에 해봐서 꿈만 같았다. 공부가 된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2일.


tru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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