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팀이 패한게 너무 아쉽지만…."
신재영(27,넥센)의 기록이 여기서 멈췄다. 잃은 것도 있고 또 얻은 것도 있었다. 신재영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신재영은 SK를 상대해 6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패전이다. 3회와 4회 3점을 내준 후 타선의 도움으로 3-3 동점이 됐지만, 7회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또 1실점했다.
앞선 4번의 등판에서 4연승 기록과 26이닝 연속 이닝 무볼넷 기록을 작성하고 있었던 그의 기록은 이날 모두 깨졌다. 5회초 박재상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고, 팀의 패배로 첫 패전까지 떠안았다.
하지만 신재영은 "팀이 패한 것이 너무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연승과 볼넷의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공이 좀 몰렸다. 다음 등판 잘 준비하겠다"고 의연하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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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