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해, 나유리 기자] "준비는 완벽하다. 돌아갈 일만 남아있다."
에스밀 로저스는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16시즌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4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 3회말 솔로 홈런을 맞은 후 연타를 허용해 흔들렸지만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이날 로저스는 직구 최고 구속 149km/h을 기록했고, 평균 구속은 147km이었다. 총 투구수 51개 중 직구 19개, 커브 8개, 커터 15개, 체인지업 9개를 섞어 던졌다.
다음은 등판 후 로저스와의 일문일답.
-오늘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소감은.
"모든게 좋다. 이제 팀으로 돌아갈 준비를 끝마쳤다. 오늘은 점검차 등판한 것이기 때문에 경기 내용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
-몸 상태는 정확히 어떤가.
"대단히 좋다. 어버이날인 다음주 일요일(8일) 수원 kt전에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팀 승리를 위해 모든게 다 준비가 되어있으니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복귀 스케줄을 스스로 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주 화요일에 2군에서 1경기 더 등판할 예정이다. 그때 투구수를 70~80개 정도, 6~7이닝 가까이 소화할 것 같다. 오늘은 피로도가 조금 있어서 몸 상태가 85% 정도고, 다음주면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기다리고 있는 한화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Coming back soon!(곧 돌아간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한화가 지금 10위에 머물러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아쉬울 것 같은데.
"티비로 경기를 계속 보고 있는데, 직접 사기를 끌어올리는데 도움되지 못해 아쉽다. 빨리 팀으로 돌아가서 보탬이 되고 싶다. 우리팀이 잘할거라 믿는다."
-2군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밥도 자주 사고 자주 어울렸다고 알고 있다.
"미국에서도 자주 하는 일이다.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에 있던 선수가 마이너에 내려가면 밥을 많이 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챙겨준다. 나는 하던 일을 그대로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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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