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웨인라이트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7-4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웨인라이트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 타자 토마스를 3구 81마일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을 이끌어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오승환은 계속된 2사 2,3루 상황에서 카스티요와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92마일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내 위기에서 불을 껐다.
팀 타선이 추가 점수를 기록해 10-4로 리드한 상황이었지만 오승환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 타자 드루리를 92마일 포심패스트볼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계속해 그는 아메드 역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이날 임무를 모두 마쳤다. 4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1.50(기존 1.69)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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