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이선희와 예진아씨가 제1대 판듀로 등극했다.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2회에서는 이선희, 임창정, 김범수, 태양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태양의 판듀 후보로 '인도네시아 베베' 주리아, '은행원 빅뱅' 김차장&송대리, '대전 리듬깡패' 이서진이 등장했다. 세 팀은 빅뱅의 '루저'를 부르며 1:3 랜덤플레이 대결을 펼쳤고, 노래뿐만 아니라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색깔을 가진 분이었으면 좋겠다"던 태양은 자신의 판듀로 대전 리듬깡패를 선택했다.
이어 규현과 이선희는 규현의 평생 소원이 담긴 특급 콜라보 무대 '인연'을 준비했다. 먼저 노래를 시작한 규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애절한 감성을 담아 열과 성을 다해 노래를 소화했다. 여기에 이선희의 명불허전 목소리가 더해지며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완성됐다.
이후 펼쳐진 본경연, 초대 챔피언 김범수는 임창정을 첫 번째 순서로 지목했다. 임창정은 '웨딩 거미' 주설옥은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로 무대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호소력으로 전율을 선사했다. 특히나 판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중간에 키를 바꾼 임창정은 노래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첫 무대에 객석은 전원 기립했고, 두 사람은 272점을 받았다.
이어 태양과 '대전 리듬깡패' 이서진은 태양의 '눈코입'으로 헤어진 연인들이 치열하게 사랑하는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귀를 녹이는 목소리로 서로를 쳐다보며 음악으로 교감했고, 깡패처럼 무대를 집어삼켰다.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함성이 터져나왔다. 두 사람은 역대 최고 점수인 289점을 받으며 임창정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나 항상 그대를'로 무대에 오른 이선희와 '낭랑18세 예진아씨' 김예진. 예진아씨는 고운 목소리로 이선희의 에너지를 그대로 받아냈고, 이선희는 폭풍 성량으로 신들린 듯한 노래와 제스쳐로 예진아씨와 천상의 듀오 무대를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두 사람의 무대에 관객들은 역시나 기립해 박수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291점으로 태양을 2점 차로 넘어서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초대 우승자 김범수와 '어묵소녀' 김다미가 무대에 올랐다. '보고싶다'로 '끝사랑'을 넘어서는 감동적인 무대로 초대 우승자다운 저력을 발산했다. 두 사람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량으로 조화를 이루며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다른 출연 가수들은 특히나 지난 무대보다 더욱 성장한 어묵소녀에게 극찬을 보냈다.
최종 결과 김범수와 어묵소녀는 289점을 받으며 이선희와 예진아씨가 제1대 판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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