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의 김광현(28)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둠과 동시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팀은 그의 활약 속에 3-2로 승리했다.
지난 1987년 김시진(삼성)을 시작으로 지난 6일 윤성환(삼성)까지 총 스물다섯 명의 선수만이 기록하고 있던 통산 100승 고지를 김광현이 스물여섯 번째로 올라서게 됐다. 좌완 투수로 한정한다면 송진우(한화), 장원삼(삼성)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김광현은 지난 2007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통해 SK에 입단을 했고,당해 5월 13일 KIA전에서 데뷔 승리를 거뒀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SK의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99승 57패 1홀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9일 경기서 아쉽게 100승 도전에 실패한 그는 두 번째 선발 도전만에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마치고 김광현은 "끝까지 타이트한 상황에서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라며 "홈런 두 개를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야수들이 공수에서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제 100승을 거뒀다"라며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지나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승리르 첫 승과 오늘 100승이다"라며 "앞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막을 수 있는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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