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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왕의 귀환! SKT 롤챔스 5회-3연속 우승팀 등극

기사입력 2016.04.23 21:41 / 기사수정 2016.04.23 21:44

박상진 기자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포스트 시즌 

결승전 SK 텔레콤 T1 3 : 1 ROX 타이거즈
1세트 SK 텔레콤 T1 승 : 패 ROX 타이거즈
2세트 SK 텔레콤 T1 패 : 승 ROX 타이거즈
3세트 SK 텔레콤 T1 승 : 패 ROX 타이거즈
4세트 SK 텔레콤 T1 승 : 패 ROX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T 롤챔스 스프링 우승, 왕이 귀환했다. 시즌 초 부진 아닌 부진에 빠지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SKT였지만, IEM 월드 챔피언십 승리로 대반전을 예고한 SKT는 2라운드 7승 2패로 ROX와 동률을 이뤘다. 이어 진행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SKT는 롤드컵-롤챔스 결승전 통산 세 번째로 다시 만난 ROX를 3대 1로 꺾고 다시 한 번 왕좌에 올랐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이하 롤챔스)’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ROX 타이거즈를 3대 1로 격파하고 롤챔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롤챔스 통산 다섯 번 째 우승이자 작년 롤챔스 스프링 결승 이후 롤챔스 섬머에 이어 2016년 롤챔스 스프링 결승까지 세 번 연속 우승의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당초 정글간 대결이 주목받으며 롤챔스 정규 시즌에서 대활약했던 '피넛' 한황호와 '블랭크' 강선구의 활약에 기대가 모였다. 그러나 조금 부족하다고 보였던 '블랭크' 강선구가 경기 초반부터 기대치를 넘는 활약을 보이며 ROX를 흔들기 시작했고,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최대한 활용한 SKT가 결국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 락스는 달랐다. 롤챔스 결승 2세트에서 접전 끝에 SKT를 꺾고 동점을 만든 것. 이전 세트와는 달리 경기 초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ROX는 밴픽에서의 불안함을 극복하고 경기 중반부터 중요한 고비마다 승리를 거두고 2세트 승리까지 가져왔다. SKT는 ROX의 빈틈을 잘 노렸지만, 중반 이후의 열세를 극복할 수 없었다.



롤챔스 결승 3세트 역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이 벌어졌다. '페이커' 이상혁은 벨코즈를, '프레이' 김종인은 트위치를 뽑아들며 경기의 변수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에는 김종인의 트위치가 바텀 라인과 교전을 지배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그러나 경기 후반 이상혁의 벨코츠, 그리고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대 활약을 하며 SKT가 승리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롤챔스 결승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며 4세트 클라이막스에 접어들었다. 경기력이 극에 오른 두 팀은 경기 내내 치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그러나 21분을 기점으로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SKT가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33분 벌어진 교전에서 SKT가 대승을 거두며 바론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두 번째 바론 앞에서 승리를 거둔 SKT는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SKT는 이번 결승으로 롤챔스, 그리고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사에 큰 기록을 세웠다. 단일 리그 5회 우승과 더불어 3회 연속우승이라는 그 어느 팀도 따라오기 힘든 업적이다. 또한, SKT는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MSI출전권까지 얻으며 2회 연속 MSI 진출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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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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