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무한도전' 젝스키스, 마지막 수정을 기다리며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무한도전'을 통해 역대급 눈물과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그룹 젝스키스의 16년만 재결합 과정이 담긴 '토토가2 젝스키스' 특집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릴라 콘서트가 무산된 줄로만 알고 하나마나 행사에 임하는 젝스키스 멤버들의 모습과 16년 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고지용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고지용은 젝스키스 해체 후 은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끼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무대가 그립기보다는 그 때 그 시절이 그립다"고 밝혔다. 이어 게릴라콘서트 출연 제안에 대해 "현실적으로는 힘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하며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기도.
 
반면 젝스키스 멤버들은 꾸준한 연습 끝에 휴게소 만남의 광장, 한국민속촌에서 하나마나 행사를 진행했다. 16년 전 관객 가득한 곳에서 콘서트와 공연을 펼치던 이들이 적은 인원이 있는 곳에서 재결합 첫 무대를 선보이는 장면은 왠지 모를 짠함과 뭉클함을 가져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점점 무대를 즐기는 젝키 멤버들의 모습은 감동을 더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무한도전' 멤버들은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가 무산되지 않은 사실을 밝히며 6시간 이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게릴라콘서트를 진행할 것이라 발표했다. 젝키 멤버들은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본격 게릴라콘서트 준비에 나서는 젝키의 모습이 담길 예정. 16년 만 재회하는 젝키와 팬들, 또 막판 무대에 올라 진정한 완전체 젝키를 선보일 고지용의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젝키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을 대중에게 30일 '무한도전'은 역대급 눈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젝키 특집이 '토토가' 특집의 명성을 또 한 번 이어갈 수 있을까. 화려한 피날레가 30일 공개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